스무 살이 되던 해 음악을 하겠다며기타 하나 둘러메고 상경한 지 12년 만에드디어 자작곡으로 처음 무대를 서게 되었다 서른이 넘어가며 이제는 음악을 그만두어야겠단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하며얼마 남지 않은 올해를 끝으로 마음 정리를 하고 있던 찰나갑작스럽게 제안받게 된 공연.. 사실 처음 공연 제안받았을 땐"과연 내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할 수준이 될까?"란 걱정에공연을 할지 말지 고뇌에 빠져있었는데 오랜만에 온 형님의 연락에마침 잘됐다 싶어 급히 차를 몰고 형님네로 향했다 공연을 앞두고 있다는 고민과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나누다반주라도 같이 해줄 테니 무대에 서보는 게 어떻겠냐는형님의 위로와 격려에 너무 큰 감동을 받게 되었다 이어서 무대에 같이 서주실수 있냔 부탁을 드렸고흔쾌히 ..

일정이 생겨 당산역으로 향하던 중시간이 조금 붕떠버렸고마침 내비에 보인 한강공원으로 향했다   주차 공간은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주말임에도 쾌적했고주차를 마치고 차에서 내리니비릿한 한강의 냄새와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연의 냄새가아이러니하게도 잘 어우러져 산뜻한 기분을 주는듯했다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었다! 맥주에 한강 라면을 드시고 계신 분들이 많았고저녁 약속이어서 배가 너무 고팠던 나머지 한 그릇 먹고 싶었는데참느라 애를 썼다  늘 여의도 한강공원만 방문했던 터라 그런지오랜만에 뻥 뚫린 한강을 보고 싶었고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니 강 쪽으로 향 할 수 있는 양갈래길이 있었다  일반인 출입 금지 구역인가 싶을 정도로 조명 하나 없는 어두운 길을 들어서려 하니뱀 출현 지역이라는 경고문이..

24살, 군 전역 후 트렌드를 놓쳐버린 뒤로 그간 7~8여 년 가까이해 오던 랩을 그만두어야겠단 생각을 할 때쯤 막상 상경한 서울에서 내가 랩을 그만두고 무얼 해야 하지 라는 생각과 함께 문득 비트메이커가 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당시 힙합씬에선 비트메이커가 굉장히 귀했기에 늘 항상 남이 가지 않는 길로만 가려는 성향이 이에 한몫을 했고 음악이라곤 그저 간단한 코드나 깔짝 치는 정도의 기타와 랩 작사 밖엔 없었지만 그간 녹음을 하며 daw와 친숙했던 덕에 외국인들이 올려둔 midi에 대한 유튜브를 보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처음에 나는 "어떤 음악을 만들어야 하지?"라는 깊은 고뇌에 잠겼고 당시 평소 즐겨 듣던 XXYYXX 라는 아티스트의 About You(Youtube)라는 곡과 당시..

평생 통기타만 쳐오다 최근 클래식기타 소리에 꽂혀 우여곡절 끝에 모셔온 코르도바 C5 SP..! 그런데.. 신난 마음에 너무 많이 가지고 놀았던 탓일까? 구매한 지 정확히 2주일 만에 통기타를 치면서는 한 번도 본 적 없던 형태로 줄이 나가 있어 너무 황당했다 클래식 기타에 관련된 아무런 지식이 없던 터라 급히 인터넷을 뒤져보니 사바레즈 알리앙즈 = 클래식기타계의 엘릭서?! 라는 어느 웹사이트의 댓글을 보고 홀린 듯 주문.. 아.. 가격이 내 한 달 치 라면 값이었지만 급한 맘에 로켓으로 구매 완료.. 자고 일어나니 도착해 있었지만 27,500원을 막무가내로 도전하다가는 하나라도 터지면 또 27,500원이 지출될 것을 염려해 한 악기사의 유튜브에 셀프 줄 교체 방법을 2번이나 시청했다.. 학교 다닐 때도..

Guitar Chord Analyzer (Chord Namer/Identifier)To reduce data transfer, sounds are not downloaded by default. Choose your preferred setting:www.oolimo.com  오랜 시간 기타를 쳤더라도 화성학에 관심이 없어 코드의 구성을 잘 모르거나기타의 지판을 못(안) 외운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다른 사람의 노래를 연주만 하다가 나의 노래를 만들어봐야지 하곤코드를 이리저리 짚다 보면 "이게 무슨 코드일까?" 싶은 순간이 있는데 해당 사이트는 그러한 문제점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이트이다.  사이트 중간에 위치한 지판을 클릭하면 해당 노트가 표시되며좌측에 해당 코드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